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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북구 보궐선거에 나선 신도 카나 후보가 일명 ‘아베노마스크’를 비판하며 정부가 제공한 천 마스크를 속옷으로 사용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SNS 캡처
도교-북구 보궐선거에 나선 여성 후보가 일명 ‘아베노마스크’를 비판하며 정부가 제공한 천 마스크를 속옷으로 사용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아베노마스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앞장서 밀어붙인 천 마스크 전국 배포 사업으로 이물질이 섞인 불량품이 대거 발견돼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오는 7월 5일 열리는 도교-북구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호리에 신당 소속 신도 카나(27)는 ‘아베노마스크’로 제작한 속옷을 입은 채 선거 포스터를 촬영, 공식 등록했다.

신도 카나 후보. SNS 캡처
일본 언론들은 28일 신도 카나 후보의 속옷 포스터를 보도하며 선정성을 문제 삼았다.

이에 신도 카나 후보는 “아베 정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으로 ‘아베노마스크’를 내놓으면서 많은 돈을 사용한 점을 비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악평이 많은 아베노마스크지만, 속옷으로 사용하니 착용감은 좋았다”고 비꼬았다.

그는 지난 4월에도 ‘아베노마스크 브래지어’를 착용한 사진을 SNS에 올려 큰 반응을 일으켰다.

앞서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가정에 천 마스크를 2장씩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바이러스 차단 전용 마스크 대신 효과가 불확실한 천 마스크를, 가구당 고작 2개씩만 준다는 데 대해 반발과 조롱이 빗발쳤다.

일부 마스크에선 오염과 이물질이 발견됐다. 후생노동성은 4월 19일 “임산부용 마스크에 오염과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전수 조사가 시행됐다. 마스크 배송은 지연됐고, 추가 비용이 들어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
260억엔(약 29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어간 아베노마스크는 조롱의 대상이 됐다.

아베 총리는 공식 석상에서 천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 사용을 장려했지만, 성인의 코와 입을 동시에 가리기 힘든 크기에 우스꽝스럽다는 지적만 받았다.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이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 따르면 100명 중 2명이 아베노마스크를 받아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야후재팬이 지난달 실시한 ‘정부에서 보낸 천 마스크, 사용하고 있나요?’라는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2.1%만이 ‘마스크를 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마스크를 받았지만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체의 28.3%였다. 69.6%는 ‘마스크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최민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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